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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갈등에 치솟는 유가… ‘벼랑 끝’ 소상공인 생존 대책은?

2026-03-13 경기소상공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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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동 지역 정세 악화가 국제 유가 상승 및 물가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해상 물류 차질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이 국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생계를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 유가 상승이 부른 나비효과… 소상공인 실질 소득 10~15% 감소 우려
국제 유가 상승은 석유류 가격 인상뿐만 아니라 전기, 가스 등 공공요금과 공산품 원가 상승에 전방위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국은행과 현대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국제 유가가 10% 오를 때마다 생산자 물가는 0.7%, 제조업 원가는 0.3%가량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상공인의 경우 매출 대비 에너지 및 원재료 소비 비중이 30~40%에 달해, 물가 상승은 곧 실질 소득의 10~15% 감소로 직결된다. 식자재와 포장재 가격의 연쇄 상승이 불가피해지면서 상인들의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정부 대책이 수출 기업에 집중되어 내수 소상공인을 도울 창구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지자체, 긴급 융자 및 가격 교란 단속 나서
이러한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은 긴급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3월 11일 '중동 사태 비상경제대책 TF회의'를 비상경제회의로 격상하고, 유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융자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자금은 업체당 5천만 원 이내로 한정되며, 소상공인의 실제 부담 금리는 연 1.9~2.4% 수준이다. 또한, 서울시는 유가 상승에 편승한 과도한 가격 인상과 유통 질서 교란 행위를 막기 위해 자치구와 함께 시내 주유소 424곳을 대상으로 긴급 합동점검을 진행 중이다.
경기도 평택시 역시 부시장을 중심으로 '비상경제대책본부'를 구성하여 유가 및 물가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소상공인 및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가 담합이나 가짜 석유 판매 등 민생물가에 역행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범부처 합동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 소상공인 대응 전략
지자체 특별 융자 및 자금 지원 활용: 서울시의 1,000억 원 규모 융자 지원과 같이 각 지자체별로 시행되는 소상공인 취약사업자 지원 자금을 신속히 파악하고 적기에 신청하여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 절약 및 고정비 감축 실천: 에너지 수급 불안 및 공공요금 인상에 대비해 매장 내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이고 적정 냉·난방 온도를 유지하는 등 고정비를 방어해야 한다.
유통 질서 교란 행위 감시 및 신고: 유가 상승기에 편승한 부당한 가격 인상이나 사재기 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의 물가 모니터링에 관심을 기울이고 불법 교란 행위 발견 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골목상권의 생존 문제로 직결되는 만큼, 정부의 추가 지원 대책 검토와 함께 소상공인 스스로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